대장암에 대한 항암제 및 방사선치료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발표하는 대장암(7차), 폐암(6차)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대장암에 대한 항암제투여와 방사선요법 실시율은 97.4%와 85.1%다. 이는 1차 평가 대비 각각 40.5%P와 44.9%P 대폭 개선된 수치다. 폐암은 각각 100%와 99.6%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결과에 대해 암 진료지침 등에 따른 근거중심의 치료환경 조성, 전문 인력·시설 구비 등의 인프라 확충에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료계 및 관련 학회, 심사평가원의 소통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質) 향상 노력의 결과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평가 대상 의료기관은 대장암 232곳, 폐암 113곳이며 이 가운데 종합점수 산출이 불가능한 등급제외 기관 각각 102곳과 27곳은 제외됐다.

그 결과, 1등급 기관은 대장암 103곳, 폐암 84곳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했다. 또한 대장암과 폐암 모두 1등급인 기관은 81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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