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0시 기준 지역발생 신규확진자 33명이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등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종교 소모임과 방문판매, 탁구동호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대규모 유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8일 12시 기준 이태원클럽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는 1명이 늘어 274명이다.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138명이다. 경기가 65명, 인천 52명, 서울 21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86명이며,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7명 증가한 총 52명이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여기에는 탁구장 방문자가 용인 큰나무 교회 관련 19명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 2명이 늘어 21명이며,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입소자 1명이 추가돼 총 9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고3학생이 확진자로 나타나면서 학생 및 교직원, 가족 지인 등 약 800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이 학생은 5일 12시 15분부터 21시까지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들린 것으로 나타나 동선이 겹치는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재난문자를 공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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