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생물의약품 두필루맙(상품명 듀피젠트)가 최근 천식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치료 영역을 넓혔다.

이에 따라 아토피치료제로 사용돼 왔던 두필루맙 300mg은 기존 치료에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의 추가 유지치료에, 200mg은 기존 치료에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가운데  제2형 염증성 천식의 추가 유지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2형 염증성 천식은 호산구성 천식(혈중 호산구 150/㎕ 이상 또는 호기산화질소(FeNO) 25 ppb 이상) 및 경구 스테로이드 의존성 중증 천식에 해당된다.

이번 천식 적응증 확대 및 신규 허가는 총 2천 8백여명의 청소년 및 성인 중등도-중증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대조 임상시험 QUEST와 VENTURE에 근거했다.

QUEST 결과에 따르면 듀피젠트 300mg군은 투여 52주째 호산구 수치와 무관하게 연간 중증 천식 악화율이 46% 이상 낮았다(투여군 0.97 대 위약군 0.52). 200mg 투여군에서는 48% 이상 적었다(투여군 0.87 대 위약군 0.46). 

폐기능 역시 투여 2주 후부터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투여 24주째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환자 절반 이상이 약물 사용을 완전 중단했다. VENTURE 결과에 따르면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량은 70% 줄었다.

두필루맙은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유일한 천식치료 생물의약품으로 최근 세계천식기구(GINA)는 천식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고용량 ICS/LABA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2형 염증성 천식의 치료에 두필루맙을 권고했다.

제 2형 염증이란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면역매개 염증성 질환들을 일으키는 주요 기전으로, IL-4(인터루킨-4)와 IL-13이 주요 역할을 한다고 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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