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신규확진자 주요 발생원이 기존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개척교회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12시 기준 클럽발 신규확진자는 전일대비 2명이 추가돼 총 27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발 신규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총 119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 개척교회발 신규확진자는 10명이 추가돼 총 55명으로 늘었다. 또한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TM보험대리점에서 3명이 신규 확진돼 총 11명으로 증가했다.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해서 탑공인중개사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인천 계양구 이학갈비) 방문자와 그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15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보고된 2례는 모두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11세 남아의 경우 처음에는 코로나19 노출력이 의심됐지만 PCR 및 중화항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4세 여아도 PCR 및 중화항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고 코로나19 노출을 의심할 만한 요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김예진 교수는 "현재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관련 자료가 부족해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면서 "더 많은 자료를 수집해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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