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약물관리와 회복술 운영에 종병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6월 4일 발표하는 1차 마취 적정성 평가결과 및 결과에 따르면 '마취환자 회복실 운영률'은 상급종합병원은 100%인데 비해 종합병원은 55%에 그쳤다.

또한 마약 및 향정약물에 대한 교육과 마취약물 투약과오 방지를 위한 질 관리 활동인 '마취약물 관리 활동률'도 100% 대 70%로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은 183.2시간 대 133.5시간이었고, 마취통증의학과 특수장비 7종 보유수는 7대 대 4.3대였다.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은 100% 대 95%, 회복실내 오심 및 구토, 통증점수 측정률은 100% 대 92.6%로 큰 차이는 없었다. 수술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마취 중·후 정상 체온 유지 환자율'은 98% 대 83%였다. 

이번 평가는 종합병원 이상 총 344개소(상급종합병원 42개소, 종합병원 302개소)로,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입원하면서 마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눈 결과, 1등급은 152곳으로 전체 기관의 44.3%를 차지했으며 권역별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심평원은 이번에는 마취영역의 실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한 것이며, 향후에는 평가기준 등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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