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유방암치료제 '아베마시클립' 부작용이 오히려 득
전이성유방암치료제 '아베마시클립' 부작용이 오히려 득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6.0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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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건강보험급여 적용 

한국릴리의 전이성유방암치료제 아베마시클립(제품명 버제니오)의 부작용이 오히려 동양여성에서는 득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이근석 교수는 2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아베마시클립의 부작용에는 설사와 호중구감소증이 많이 나타나는데 설사의 경우 우리나라 여성에게는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약물투여량은 같기 때문에 호중구감소증과 설사가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국내여성에서 변비환자가 많은 만큼 배변활동이 활발해진다. 다만 복통 발생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그러나 다른 CDK4/6억제제에서 모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 버제니오만의 특징은 아니라서 추가 시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제니오는 지난 1일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HR+)/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음성(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여성의 일차 내분비 기반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하는 경우, 그리고 내분비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HR+/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 여성의 치료에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하는 경우에 한해서다. 약가는 50mg, 100mg, 150mg 모두 1정당 49,587원이다.

이번 급여 적용은 MONARCH 2 임상시험에 근거했다. 내분비요법 치료경험이 있는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버제니오+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과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을 비교한 이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중앙치)이 유의하게 연장됐다(병용요법 16.4개월 vs 단독요법 9.3개월 위험비 0.553).

전체생존기간(OS)도 병용요법은 단독요법에 비해 9.4개월(중앙치) 연장시켰다(46.7개월 vs 37.3개월). 항암화학요법(중앙치) 실시까지 걸리는 시간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50.2개월 대 22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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