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결핵환자는 지난해 기준 총 3만 304명이며(인구 10만명 당 59명), 잠복결핵자는 1만 8,634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결핵환자의 접촉자 및 잠복결핵감염 양성자 발견, 치료와 예방정책을 제시하는 '2019년 결핵역학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집단시설 소속환자 8,045명이며 역학조사는 4,526건 실시됐다. 실시율은 직장에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회복지시술, 의료기관, 학교 순이었다.

접촉자 13만 8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결핵검사에서 발견된 환자수는 사회복지시설이 가장 많고 이어 직장, 의료기관, 학교 순이었다.

잠복결핵감염자는 집단시설 접촉자가 1만 2,873명, 가족접촉자가 5,761명으로 총 1만 8,634명이었다. 소속 시설 별로는 교정시설이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직장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결핵환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접촉자는 결핵 감염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결핵 예방관리 정책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질본은 접촉자조사 실시 기준 확대를 통해 적극적인 결핵역학조사를 추진 중이며 내달 결핵예방법 시행령을 통해 결핵관리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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