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치료하는 의료기관 10곳 중 2곳만이 양호 및 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천식과 COPD 치료기관 2만 3천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정성 평가 결과를 28일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이번 평가의 실제 대상 의료기관은 외래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발생한 요양기관(천식 8,467곳, COPD 6,398곳, 중복시 제외)이며 평가 기간은 천식의 경우 2018년 5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그리고 COPD는 2018년 7월에서 다음에 6월까지였다. 평가 주요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지속방문환지비율, 흡입치료제처방비율이다.
그 결과, 천식 치료 우수기관은 1,700곳(20%), COPD 치료 1~2등급 기관은 745곳(11.6%)으로 호흡기질환치료 잘하는 의료기관은 20.4%로 나타났다. 우수 의료기관의 지역 별 분포는 서울과 경기 수도권이 993곳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폐기능검사율은 천식 35.1%와 73.6%로 지난번 평가에 비해 각 2%p와 2.2%p 증가했다. 지속방문율도 73.2%와 84.5%로 이전과 비슷했다. 흡입치료제 처방률은 COPD가 83%로 지난번 보다 2.3%p 늘었지만 천식의 경우 39%로 여전히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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