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밀어붙이는 세력은 파렴치"
"원격의료 밀어붙이는 세력은 파렴치"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5.24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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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의협의회 24일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수가협상 철회해선 안돼 0.1%라도 더 받아내야
실손보험사 자체 판단으로 보험금 지급거부는 부당

"원격의료를 급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밀어붙이는 세력은 국민의 건강권을 해치는데 앞상서고 있는 파렴치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24일 대한개원의협회의 춘계연구교육학술세미나(스위스그랜드호텔) 기자간담회에서 "원격의료는 국민의 건강권을 해칠 수 있고 의사에게 오진이나 의료사고의 모든 책임을 묻는 진료형태"라며 강력 반대했다.

그러면서 "원격의료 도입은 대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기관의 직원을 대체하며 인력 감소를 유발하는 반노동정책"이라면서 "약국도 인력 감소와 결국에는 약물 택배로 인해 직접적 피해를 받게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과의사회 이은아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위주의 안전성이지 경제성, 편의성 등 다른 점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며 원격의료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시했다.

수가협상과 관련해 김 회장은 "의원 유형의 수가협상은 대한의사협회가 아닌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주도해야 하지만 이번에도 의협은 스스로 의원의 대표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면서 "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대개협 대표 2명을 의협 협상단에 참여토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0.1%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수가협상이 필요하다면서 수가협상 철회는 이번 만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비급여 주사제 적정치료 협조요청 공문을 보낸 삼성화재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 따르면 삼성화재는 비급여 주사제 처방 및 투약한 병원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의 효능효과를 기준으로 보험급 지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는 공문을 다수의 의료기관에 발송했다. 이 공문에는 처방 주사제가 식약처의 허가사항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실손의료비 보험급 지급을 거절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환자와 계약한 보험사와 의료기관은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만큼 의료기관의 정보를 이용한 공문 발송은 매우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삼성화재 본사 차원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한편 이번 춘계학술세미나에서는 기존 대회의 절반 정도만 사전등록을 접수받고 현장등록은 받지 않는 등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개최 여부를 고민했지만 가을에 재유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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