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고위험지역 9곳이 선정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유흥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등 총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구분해 발표했다. 분류 기준은 밀폐도, 밀집도, 활동도, 군집도, 지속도, 관리도 등에 따라 평가해 고위험와 중위험 저위험으로 나누었다.

하지만 이번 고위험시설에는 종교와 학원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대본은 "학원의 경우 위험이 높은 곳이 있고 낮은 곳이 있는 등 같은 시설이라도 위험이 다르다"면서 "고위험시설이라고 해도 충분히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일 경우에는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종교시설 역시 이번 기준에서는 중위험에 포함됐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번 제기된 기준이 모든 개별적 시설들에 대한 완벽한 평가는 어렵지만 각 시설 별 행동 양태를 총량적으로 보여준는데는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설이 갖고 있는 위험을 기반으로 얼마만큼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조정관은 또 "이번 위험도 분류가 1차적인 작업이며 (방역)의 완결을 위해서는 각 시설 별 실천과 이해"라며 "현장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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