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과 여보이(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2건의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이들 약물 제조 판매사인 한국오노와 한국BMS는 5월 14일(현지시간)열린 미국임상암학회(ASCO)20 홈페이지를 통해 CheckMate-9LA 및 CheckMate-227의 결과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CheckMate-9LA는 독일 폐질환연구센터 그로스한스도르프 폐클리닉 마틴 렉(Martin Reck) 박사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비소세포폐암 1차 약물로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다.
이에 따르면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과 화학 단독요법을 최소 8.1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은 화학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31% 감소시켰다.
또한 12.7개월 간 관찰 결과에서도 OS(전체 생존기간) 중앙치는 15.6개월 대 10.9개월로 우수했다. 이러한 효과는 PD-L1 발현율과 종양 형태가 편평이든 비편평이든 관계없이 나타났다.
1년째 무진행생존기간(PFS)은 각각 33%와 17%, 객관적반응률(ORR)도 38%와 25%로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군이 우수했다.
CheckMate-227는 에모리의대 수레쉬 라말린감 박사는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비교한 연구다.
43.1개월(중앙치) 추적관찰 결과, 병용요법은 화학요법에 비해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에서 지속적인 생존 효과를 보였다(위험비 0.79). 3년간의 OS(33% 대 22%)와 PFS(18% 대 4%) 모두 우수했다.
약물반응을 보인 환자 중 3년 후까지 효과 지속률은 각각 38%와 4%였다. 또한 6개월째 완전반응 또는 부분반응을 보인 환자의 OS는 각각 70%와 3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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