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체계는 혁신적으로 업그레드, 소통은 직접 찾아가서 정기적으로 현실적인 내용으로 하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사진]이 취임 1개월째인 20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3년간의 운영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 원장은 간담회 내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간 심사평가원의 소통이 일방적이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의료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직원까지 그 대상을 넓혀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통 방식도 기존과는 달리 상대를 직접 찾아가 현실적인 내용으로 정기적으로 나누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특히 기자와의 관계에 대해 "그동안 개인적으로 기자들과의 소통은 원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가질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전세계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심평원도 이에 대비할 것"이라면서 자신의 임기 동안 정보통신체계를 혁신적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대비해 기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국민 관점에서 필요한 정보를 발굴해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4배로 늘어난 조직 규모에 걸맞게 인사를 시스템화하고 이에 기반한 교육체계 개편을 위해 이러닝교육 시스템을 확대한다. 또한  마이크로 러닝스튜디오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내용도 제작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올해 7월은 심평원 창립 20주년이자 향후 20년의 심평원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시기"라며 "전세계 최고의 건강보험 평가기관이 되는 기관, 자존감 높고 행복한 직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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