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치료시 약물요법과 요가를 병행하면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도 알인디아의과학대학 로힛 바티아 박사는 편두통약물치료와 요가 병용요법의 무작위 비교시험 CONTAIN의 결과를 신경학저널에 발표했다.

이 시험은 인도 뉴델리의 단일기관에서 전향적 오픈라벨로 실시됐으며 대상자는 1개월 당 4~14회 편두통이 발생하는 18~50세 환자 160명이다.

약물요법 단독군과 요가 병용군으로 나누었다. 요가는 호흡법, 명상, 자세 등을 포함해 한시간씩 3개월간 실시했다. 첫 1개월간은 요가강사로부터 주 3일 지도를 받고 이후 2개월간은 집에서 주 5일 실시했다.

양쪽군 모두 약물요법 외에 충분한 수면, 정기적인 식사, 운동 등 편두통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생활습관 개선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주요 평가항목은 시험을 마친 144명. 등록 당시 평균 편두통빈도는 단독군에 비해 요가병용군에서 높았지만 기타 항목은 양쪽 비슷했다.

분석 결과, 단독군에 비해 요가병용군에서는 편두통빈도가 유의하게 낮았다(군 간차이 3.53). 통증 강도)1.31), 두통평가지수인 HIT(Headache Impact Test)점수(8.0)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밖에 장애정도평가(MIDAS) 점수(7.85), 복용하는 약물갯수(2.28)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박사는 요가병용에 따른 효과에 대해 "장기적 효과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통증 감소 뿐만 아니라 치료비도 줄여준다. 편두통치료제에는 비싼 약물도 있어 부담이 되는 환자에게는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