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당뇨병 진료 수준이 양호한 동네의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 동네의원 각각 2만 2천 449곳과 1만 7,424곳의 2018년 7월부터 1년간 진료분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혈압 진료가 양호한 의원은 전년 대비 609곳이 늘어난 6,320곳이며 당뇨병 진료를 잘한 곳은 371곳 늘어난 3,920곳이다. 

이들 의원들은 고혈압치료제의 처방일수율이 91%로 나타나 진료와 치료에 연속성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 역시 처방일수율이 91%로 같았고 당화혈색소 시행률도 84.6%로 높게 나타났지만, 안저검사 시행률은 46.1%로 낮았다.

적정성 평가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의원은 전년 대비 604곳 늘어난 7,236곳이며, 평균 260만원 씩 총 188억원을 지급받는다.  

이번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2018년 고혈압·당뇨병 외래 진료 환자는 967만 명으로 전년보다 50만 명이 증가했다. 두 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는 환자는 210만 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70세 이상은 42%인 88만 명이었다.

심사평가원은 이같은 적정성 평가 결과를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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