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3차원영상을 분석하면 폐쇄성수면무호흡(OSA)의 유무를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 피터 이스트우드 박사는 얼굴의 측지선거리(곡면상 두지점을 잇는 최단거리)로 OSA유무를 89% 발견할 수 있다고 임상수면의학저널에 발표했다.

머리와 얼굴의 해부학적 구조는 OSA 발생의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분석에 사용된 얼굴3D 영상 데이터는 총 400례. 무호흡저호흡지수(AHI)에 따라 OSA가 없는군, 경증군, 중등증군, 중증군으로 각 100명씩 나누었다.

그리고 3D 영상의 24개 지점의 직선거리 및 각도, 그리고 측지선거리를 측정했다. 이들 측정치를 조합해 평가한 결과, 머리와 얼굴의 해부학적 구조에서 직선거리에 비해 측지선거리가 OSA 유무 판별에 효과적이었다(정확도 86% 대 89%). 

또한 직선과 측지선의 측정치를 조합하면 예측정확도는 최대 91%까지 높아졌다. 한편 OSA 판별의 역치는 AHI 10 이상 또는 15 이상인 경우 분류 정확도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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