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단과 고혈압예방식단인 DASH 등 음식과 치매의 관련성이 밝혀진 가운데 음식과 치매의 관련성을 입증하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보르도대학 세실리아 사미에리 박사는 식재료의 구성에 따라 치매 발생 위험이 달라진다고 뉴롤로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프랑스 3개 도시 65세 이상 고령자 9,29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C 연구데이터가 이용됐다. 이들을 치매발생군(209명, 증례군)과 나이, 성별, 교육수준이 일치하는 비발생군(418명, 비교군)으로 나누고 식단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식단은 하루 세끼 식사와 간식 섭취량, 식품 및 음료, 주류 등의 섭취 빈도로 평가했다. 주요 메뉴와 서브 메뉴 등을 네트워크화해 치매 발생에 대해 양쪽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섭취량은 비슷했지만 식단은 크게 달랐다. 증례군의 식단은 햄과 소세지 등 가공육을 중심으로 감자와 전분식품, 주류, 과자 등으로 형성됐다. 반면 비교군은 야채, 과일, 생선류 등 다양하고 건강한 식품네트워크를 보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