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가 심혈관질환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관련 기전을 국내연구진이 규명했다.
세브란스병원 김중선(심장내과)·이용호(내분비내과)·이상국(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 김소라 교수 공동연구팀은 SGLT2 억제제가 대식세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심혈관질환을 억제시킨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협심증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대식세포 내에 존재하는 NLRP3 인플라마좀에서 분비된다.
SGLT2 억제제는 콩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해 심혈관질환과 사망률을 줄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2형 당뇨병환자 61명. 이들을 무작위로 SGLT억제제 투여군(29명)과 설포닐요소제투여군(32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1개월 후 대식세포의 염증성사이토카인의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SGLT2억제제 투여군이 설포닐요소제 투여군 보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유의하게 줄었다. 특히 NLRP3 인플라마좀 활성을 대조군 보다 83% 더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혈중 케톤체(β-하이드록시부티르산)가 0.06mM에서 0.20mM로 증가한 효과도 있었다.
특히 SGLT2억제제 투여군에서는 복용하기 전에 비해 체내 NLRP3 인플라마좀 활성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감소했지만 설포닐요소군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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