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제공
대한간호협회 제공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은 12일 국제 간호사의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 기간 중 확진자를 돌보다 감염된 간호사 10명을 이달의 간호사 영웅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달의 영웅으로 선정된 대전 보훈병원 김성덕 간호사(42)는 3월 8일부터 22일까지 대구시 동산병원에 의료 지원을 다녀와 자가 격리 중이던 4월 4일 확진 판정을 받고 전북대병원에서 39일째 격리치료 중이다.

강정화(51) 간호사는 전북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대구 지원을 신청, 2월27일부터 45일간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근무한 뒤 대구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 간호사 역시 현재 전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또다른 A간호사는 경기도 양평군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 대구 남구보건소로 의료지원을 갔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다른 명지병원 20대 B간호사는 격리병동에서 근무해오다 4월 24일 일반병동으로 근무지 변경을 위해 치른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통보로 입원 후 치료한 결과 5월 5일 완치돼 퇴원했다. 같이 근무했던 C간호사도 26일 최종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며 현재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대구 영남대병원 확진환자 병동에서 근무하던 D간호사와 E간호사도 양성판정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산의료원 F간호사와 대구의료원 G간호사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병동에서 근무하다 확진판정을 받았다.

간호협회는 간호사 실명이 소개되면 개인이나 가족들이 신원 파악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8명 명단은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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