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당시만해도 신장애 문제가 많다고 지적됐던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DPP4억제제보다 중증 신장애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비요른 파스테르낙 박사는 북유럽 국민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코호트연구 결과를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제2형 당뇨병은 신부전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치료에서 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 사용이 신부전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지만 효과가 부족해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돼 왔다.
SGLT2억제제는 신장애를 보호한다는 사실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환자의 양상이 다양한 만큼 이같은 결과를 일반임상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파스테르낙 박사는 스웨덴과 덴마크, 노르웨이의 국민등록데이터를 이용해 중증 신장애 발생에 대해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를 비교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중증 신장애(신대사요법 시행, 신장애 사망, 신장애 입원의 복합질환), 2차 평가항목은 주요 평가항목에 포함된 각 질환의 발생으로 했다.
분석 대상은 SGLT2억제제 신규 처방환자 2만 9,887명[다파글리플로진(포시가) 66.1%, 엠파글리플로진(자디앙) 32.6%, 카나글리플로진(인보카나) 1.3%]과 DPP4억제제 신규 처방환자 2만 9,887명. 이들은 평균 61.3세이며, 1만 1,108명(18.6%)은 심혈관질환, 1,974명(3.3%)은 만성신장병을 갖고 있었다.
평균 1.7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주요평가항목의 발생 건수는 DPP4억제제군이 1천인년 당 6.2건인데 비해 SGLT2억제제군은 2.6건으로 유의하게 낮았다(위험비 0.42).
2차 평가항목인 각 질환 별 발생위험은 DPP4억제제군 대비 SGLT2억제제군이 신대체요법 시행(0.32), 신장애입원(0.41), 신장애 사망(0.77) 모두 유의하게 낮았다.
파스테르낙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SGLT2억제제가 신장을 보호한다는 무작위 비교시험의 결과를 보완하는 것"이라며 "SGLT2억제제의 효과가 일반 임상에서도 해당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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