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숭격된다. 또한 보건복지부에 복지와 보건의 복수 차관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은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처 능력의 높은 평가 덕분으로 보인다.

초반 신규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했지만 방역 당국와 의료인, 국민의 참여로 전세계 방역의 모범이 된 덕분이다. 제2의 코로나사태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승격의 배경이 됐다.

국회 동의가 필요한 복지부의 복수 차관제 역시 코로나19 방역 덕분으로 보인다. 복수 차관제 도입은 오래 전부터 의료계의 요구가 있었지만 복지에 비해 보건 분야 비중이 매우 적어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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