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변경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났다. 특히 해외유입이 많았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지역감염이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를 기준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18명 늘어난 1만 840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늘지 않았다.

신규확진자 경로는 해외유입(아시아) 1명, 지역발생이 17명이다. 서울지역에서만 12명이 발생했다. 이번 신규확진자 급증은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5월 6일 확진)와 관련하여 지인 1명(5월 7일 확진) 외에 동료 1명, 이태원 관련 12명(외국인 3명, 군인 1명 포함)이 포함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용인시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전히 감염경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확진자는 이달 2일 용산구 이태원 업소 3곳을 방문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이날 0시에서 4시 사이에 이태원 유흥시설(클럽‧주점) 방문자는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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