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산 의료기기 홍보를 위해 온라인 전시회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8일 가진 17대 이사장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15대에는 조합 성장기, 16대는 국내 의료기기 품질향상 활성화였다면 17대는 이러한 성과를 확산하고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 시기"라며 임기 내 비전을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우선 소규모 오프라인 전시회를 계획 중이며, 차선책으로는 온라인 전시회를 고려 중이다. 예컨대 지방자치단체 및 해당 지역의 공공의료원을 중심으로 제품 설명회, 전시회 등 소규모 오프라인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국립대학병원과 연계해 데모 시연회도 개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온라인 전시회 대비도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현 상태로도 오프라인 전시회가 불가한 만큼 유튜브를 통한 홍보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밖에 외국의 협회 사이트와 연계 해외바이어를 위한 쇼핑몰 개설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나아가 다른 산업분야의 전시회에 공동참여해 의료기기분야 전문 전시관을 할당하는 방법도 논의 중이라고 말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전시회 개최형태를 모색 중이다. 한편 이재화 이사장은 15대와 16대에 이어 지난 4월 17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연임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