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7일 기준 256명 발생한 가운데 대부분이 65세 이상, 대구경북지역의 기저질환자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의 특성에 따르면 남성이 133명, 여성이 123명이며 연령 별로는 평균 77.4세이며, 65세 이상이 86%를 차지했다.

지역 별로는 대구 178명(69.5%), 경북 53명(20.7%), 경기 16명, 부산 3명, 서울 2명, 강원 2명, 울산과 대전 각 1명이다.

치명률은 80대 이상 2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70대 11%, 60대 2.7%였다. 이어 50대, 40대, 30대 순이었으며 이 연령대는 모두 1% 미만이었다. 남녀 각각 3.03%와 1.91%다.  

또한 3명을 제외하고 모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질환 별로는 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 77%,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49%, 치매 등 정신질환 44%,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계 질환 24% 등이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시설 및 병원이 141명(55%), 신천지 관련 27명(11%), 확진자 접촉 22명(9%)로 추정되며 66명은 조사 중이다. 사망장소는 입원실이 266명으로 대부분이며, 응급실 17명, 자택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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