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치료제 펙수프라잔이 치료율 99%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이달 2일에 열린 2020 미국소화기학회(DDW, Digestive Disease Week, 시카고)버츄얼 미팅에서 약물 관련 국내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전자포스터(e-Poster) 형식으로 발표했다.

국내 25개 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에 따르면 투여 8주째 내시경상 점막 결손 치료율이 99%였으며, 약물 복용시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여 초기부터 주간과 야간에 상관없이 즉시 가슴쓰림(heartburn) 증상이 개선됐으며,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 증상도 개선됐다. 

특히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에소메프라졸군과 비교한 결과 가슴쓰림 증상 개선 효과가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로 역류성식도염에 많이 사용되는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의 차세대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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