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흘리는 땀은 체온 조절에 중요한 기능을 하며 더울 때만 나는게 아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중에는 뇌 중추의 과흥분을 비롯해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닥터쁘띠의원(분당점) 이광오 대표원장[사진]은 다한증 영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다한증은 일상생활 뿐만아니라 대인관계에도 큰 영향을 준다. 장기간 치료하지 않으면 정신적인 위축으로 성격도 소심해진다. 때문에 다한증은 발견 즉시 치료하는게 가장 좋다."

이 원장에 따르면 다한증의 비수술적 치료법은 국소외용제, 내복약(항콜린성약물), 이온영동치료와 보톨리눔톡신 등이 있다. 

치료법 마다 차이는 있어도 모두 효과적이다. 보톨리눔톡신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세포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게 차단하는 메커니즘으로 다한증을 개선시킨다. 효과는 개인과 시술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7~9개월까지 유지된다. 

다한증에 대한 보톨리눔톡신 치료는 시술 과정이나 방법은 간단해 보여도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이 원장에 따르면 보톨리눔톡신에 과민 반응이 있거나 효과를 높이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페니실린 등 항생제 등을 복용 중이라면 시술하기 어렵다.

이 원장은 "보톨리눔톡신 투여량은 개인과 시술 부위에 따라 다르고 치료 주기도 다르다. 또한 손발은 다른 부위에 비해 통증이 심한 편이며 잘못 시술할 경우 일시적인 근육 마비나 근력 약화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면서 "반드시 전문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 후 시술을 받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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