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륜을 이용한 유두보존 유방 전절제술이 치료결과는 물론 미용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임우성 센터장과 이대서울병원 외과 백세현 교수는 기존 유방 전절제술에서 한층 발전된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의 결과를 국제외과학회 학술지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에 발표했다.

이 절제술은 유방 피부에 수술 자국이 남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유륜을 절개해 암 조직을 절제하고 동시에 유방도 재건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유두보존 유방절제술 환자 34명. 이들은 평균 46.74±6.69세였으며 수술시간은 평균 96.68±28.00분이었다. 원발암이 12명, 침윤암이 22명이었다.

이들을 평균 18.2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누공, 보형물 노출, 재건 실패 등을 포함한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의학적인 결과뿐만 아니라 미용상으로도 우수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교수팀은 "촉진하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집도의가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며 집도의의 높은 숙련도가 전제조건임을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들어 수술시간이 처음보다 크게 줄어들었으며, 로봇수술 대비 비용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은 "치료 결과에 대해서는 장기간 평가해야 한다"면서도 "젊은 연령층의 유방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치료법의 선택폭이 넓어졌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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