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재양성자가 어제보다 15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10~20대가 7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현재 코로나19 누적 재양성자는 222명이며 이 가운데 20대가 54명(24%)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 30대, 40대, 60대, 80대 순이었다.  20대와 30대, 40대 즉 비교적 젊은 층이 전체 재양성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방대본은 이들 가운데 검체 39건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바이러스의 감염력 유무를 분석한 결과, 6건에서 1차와 2차 배양 검사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3건은 1차 배양에서 음성이었고, 현재 2차 배양이 실시 중이다.

방대본은 이번 결과에 대해 "격리해제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배양검사에서는 모두 살아있고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대본은 22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돼 항체가 형성된 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항체가 형성된 확진자 25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검출 여부를 검사한 결과, 감염 후 모두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지만 12명은 호흡기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전자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중화항체가 생겨도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는다고 해석하기 보다는 완치자 바이러스 검사에서 RNA 검출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서 중화항체가 생겼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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