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승인까진 두고봐야
소아/치료무경험자엔 효과 확인안돼
레토나비어와 병용해 투여해야


새로운 HIV치료제 앱티버스(성분명 티프라나비어)가 미FDA로부터 ‘신속승인’을 받았다. 신속승인이란 기존 치료제보다 치료효과가 확실한 신약에 대해 승인해 주는 제도로 정식승인은 아니다.

비펩타이드 단백질 반응억제제(NPPI)인 앱티버스는 단백질반응 및 HIV가 복제하는데 필요한 효소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번 승인에 인용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앱티버스를 투약받은 환자의 40%에서 치료반응을 보였으며 대조군(18%)보다 통계학상 유의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앱티버스는 단독으로는 HIV복제를 억제시킬 수 없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인 레토나비어와 함께 하루 2회 복용해야 한다.

브리검여성병원 다니엘 쿠리츠크 박사는 “현재 HIV의 약제내성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앱티버스는 많은 치료를 통해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