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일째 두자릿수 이하로 유지되는 가운데 해외유입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0일 발표한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누적 해외유입자는 전체 확진자의 9.4%인 1천 6명이다. 

공항검역소를 제외한 지역 별로는 서울 244명, 경기 151명, 인천 41명으로 수도권에서 많았다. 제주는 전체 확진자 중 약 62%가 해외유입 사례다.

성별로는 남자 491명, 여자 515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493명과 30대 197명으로 타 연령 대보다 높았다. 국적 별로는 내국인이 약 92%를 차지했다.

유입국가 별로는 미주와 유럽이 각 439명으로 같았으며 중국 외 아시아가 108명, 중국 16명, 아프리카 3명, 호주 1명 등이다. 

확인 단계는 검역단계 418명, 지역사회 588명이다. 전체 해외유입확진자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을 유도한 확진자는 61명이며 이들로부터 157명의 확진자 발생했다.

해외유입 관련자가 많은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해외유입 확진자수에 비례했으며 가족 관련(89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220명)과 해외유입 관련(31명)이 64%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 중증환자는 22명, 위중환자는 34명이며, 재양성자는 어제보다 2명 늘어난 1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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