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양성자가 지금까지 163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격리해제 후 다시 양성으로 판정된 재양성 사례는 총 163건이라고 밝혔다. 격리해제자의 2.1%다.

나이 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은 38명이고 이어 50대(32명), 30대(24명)순이었다. 지역 별로는 대구(67명), 경북(54명), 경기(13명) 순이었다.

재양성까지 걸린 기간은 최단 1일부터 최장 35일까지로 평균 13.5일이었다. 

재양성자 중 임상 및 역학 정보가 보고된 1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명이 증상을 보였으나 증상은 모두 경미했다.

또한 재양성자의 접촉자 294명(동거가족 162명, 기타 접촉자 132명) 중 38명을 모니터링한 결과, 동거가족에서만 13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모두 재양성자였다. 현재까지 2차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아울러 재양성 검체 28건을 수집해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분석한 결과, 6건에서는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았고 나머지 22건은 검사 중이다.

방대본은 재양성자에 대한 조치로 접촉자 조사, 입원, 격리해제 등 확진자와 동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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