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락소웰컴
작년 미국, 유럽, 호주 등지에서 발매된 독감 전문치료제인 리렌자(성분명 자나미비어)가 국내에서 발매됐다.
그 동안 독감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앓을 만큼 앓아야 낫는 병이 독감이었으나 이번에 발매된 리렌자는 과거 독감 증세만 완화시키던 기존 치료제와 달리 독감바이러스에 직접작용,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 조기치료할 수 있다.
리렌자는 독감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뉴라미니다제를 억제하여 독감 바이러스가 다른 세포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A, B형 독감 모두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변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도 작용한다는 중요한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유행하는 변형 독감바이러스의 종류에 관계없이 리렌자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내고 안전성이 매우 높다.
리렌자는 기존의 정제나 시럽의 형태에서 벗어나 호흡기를 통해 직접 병소(病所)에 흡입하는 약이다. 최근 연구결과 독감바이러스는 전신에 퍼져 있는 것이 아니라 폐를 비롯한 호흡기관에만 감염된다는 것이 밝혀져 독감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에 직접 약을 투입하면 적은 용량으로 보다 신속하게 약효가 발휘될 수 있다.
한국그락소웰컴 김진호 사장은 『리렌자는 작년 미국, 영국, 호주, 유럽에서 수 많은 독감치료에 유용하게 쓰여져 독감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많은 환자의 생명을 지켰습니다. 리렌자가 국내에 발매 됨으로써 금년 겨울 수 많은 독감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