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줄었지만 증감 추세를 판단하기 어렵다는게 방역 당국의 입장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줄었으나, 주말의 진단검사가 평소 1만 건 이상에서 6천건으로 줄어든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며 "이번주 변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표. 코로나19 확진자 주별 추이
표. 코로나19 확진자 주별 추이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3주 동안 확진자 수는 월요일마다 최저를 기록했다가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이를 보여왔다. 또한 지역사회에 잠재된 환자, 방역망 통제를 벗어난 환자들이 발견되고 있고 신규 확진자 수도 100명 내외로 계속 유지돼 왔던 만큼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개인이나 가족 단위 나들이 등 사람들의 이동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이유라고 중대본은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