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률 94%.'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덕분에 현대인들은 정보를 쉽게 얻고 장보기, 영화감상, 독서 등 다양한 생활을 누리게 된 반면 목디스크 등의 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폰 모닝콜 부터 시작해 눈 뜬 이후 잠들기 전까지 거의 하루 대부분을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생활을 한다면 스마트폰을 눈 아래 두고 목을 앞으로 쭉 빼고 사용하는 자세가 너무 당연할 것이다.

잠깐이면 무리가 없겠지만 매일 지속한다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의정부 참튼튼병원척추외과 김도근 원장[사진]은 "스마트폰을 볼때 목을 빼는 자세는 거북목을 유발한다"면서 "경추가 원래 C자 커브 형태라야 하지만 목을 앞으로 빼다보면 일자목이 된다"고 설명했다.

거북목, 일자목이 되면 원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C자 커브 형태가 제기능을 못해 어깨와 뒷목에 통증이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뒷골이 당기고 편두통 증상, 어깨와 등이 구부정하고 어깨근육이 뭉치고, 한쪽 팔이 자주 저리며 뒷목이 뻐근해지는 증상 등도 나타난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치료를 받아야 목디스크까지 발전되지 않는다. 초기 거북목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물리치료, 온열치료, 심부초음파 치료, 약물치료, 온열치료, 도수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도수치료의 경우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몸을 마사지하거나 교정치료를 통해 통증을 종합적으로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비수술요법이다.

거북목을 오래 방치해 상태가 심각하면 미세현미경디스크제거술이나경추인공관절치환술 등의 수술요법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수술요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환자는 많지 않고, 신경성형술이나 신경차단술 처럼 비수술요법으로도 효과를 보는 경우도 많아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는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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