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신화에 나오는 야누스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신으로 흔히 '두 얼굴의 사나이'로 불려왔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나 이중적 외모를 가진 사람을 두고 야누스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얼굴에 비대칭이거나 짝눈이 심해 이중적 이미지가 있으면 장점보다는 단점으로 부각되곤 한다. 특히 짝눈은 각도에 따라서는 색다른 매력을 풍길 수 있이만 대부분은 좋지않은 인상을 주거나 불균형 외모로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가뜩이나 균형맞고 세련된 매력을 선호하는 시대가 된 만큼 짝눈교정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모양을 동일하게 만들기 보다는 원인에 따른 체계적인 수술 계획이 필요하다.

오렌지성형외과 김양수 원장[사진]은 짝눈교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20년간 여러 눈매 관련 환자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직접 교정해 오면서 얻은 결론은 환자마다 증상도 다르고 원하는 바도 다르다는 사실이다. 이 두 가지 요소들을 결합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야 잘 된 눈매교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심미적인 만족도와 더불어 눈꺼풀과 눈 주변 근육의 기능적인 보완도 병행되어야 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짝눈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쌍꺼풀이 한쪽만 잡혀 있거나 눈을 뜨는 근육이 다른 경우, 사고 등으로 눈꺼풀에 흉터가 생겨 눈의 크기가 달라진 경우 등 매우 다양하다.

김 원장은 "다양한 짝눈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야 환자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을 수 있고 결과에 대한 환자의 괴리감도 줄일 수 있다. 단순히 쌍꺼풀 추가만으로 교정되는 경우가 있지만 안검하수눈매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환자마다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단순하다고 여겨지는 눈성형이지만 고려할 부분과 원인별 접근법이 아주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경력이 풍부한 의료진으로부터 정밀진단과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게 좋다고 김 원장은 말한다. 

아울러 결코 싼 가격에 현혹되기보다는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높은 만족도를 주는 병원인지, 과대과장광고 없이 환자의 외모 콤플렉스 극복에 성심을 다하는 곳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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