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발생이 고령자와 선진국에서 증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후단대학 연구팀은 세계질병부담(GBD) 2017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세 미만에서는 주로 B형 간염백신 덕분에 남녀 모두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남성에서는 증가 경향을 보였다고 국제학술지 캔서에 발표했다.
2018년 전세계 신규 간암환자는 84만 1천명, 간암사망자는 78만 2천명이다. 전체 암 순위 6위에 암사망 순위 4위다. 간암 진단시 나이는 평균 60세이지만 청년~중년층 환자도 적지 않은데다 고령환자에 비해 질병부담이 크다.
연구팀은 1990~2017년 195개국의 지역 별 간암 발생동향을 진단 당시 나이와 성별, 지역, 원인 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30세 미만이 1만 7천여명에서 1만 4천여명으로 줄어들었다. 간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30세 미만에서 남녀 모두 감소했다. 30~59세에서는 21만 6천여명에서 약 36만명으로 증가, 연령표준화발생률은 감소했다.
60세 이상에서는 24만 1천여명에서 57만 8천여명으로 증가, 연령표준화발생률은 남성에서 상승, 여성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 특히 여러 선진국에서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증가 경향을 보였다.
젋은층 간암환자의 감소에는 B형 간염백신의 효과가 컸다. 이 기간 B형 간염백신에 의한 간암 연령표준화발생률은 30세 미만과 30~59세에서 감소했다.
60세 이상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크게 늘었으며 30~59세 환자의 감소폭이 적었다. 원인은 비알코올지방간이 모든 지역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 C형 간염 관련 간암 발생률 12%...대부분 진단 늦어
- 다학제진료가 간암환자 생존율 높여
- 피 한방울로 B·C형 간염 20분만에 신속 진단
- 한국 간암진료가이드라인 개정 발표
- 만성 B형 간염환자 비만할수록 간암 위험↑
- 소주 매일 2잔 이상 마시면 간암 관련질환 3배 증가
- B형 간염치료 포인트는 '내성 아닌 안전성'
- 잇몸병이 비알코올성간질환 악화
- 한국인 비알코올간질환 20년새 대폭 증가
- 비알코올지방간환자 결장암 발생 위험 2배
- 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 최근 2배 증가
- 지방간 심하면 당뇨병 발생 유발
- 지방간 중증이면 담석증 위험 3배
- 진행성간암에 면역항암제 효과 왜 없나했더니...이 분자탓
- 양성자치료 간암 국소제어율 95%, 생존율 86%
- 소주 1잔도 중증 지방간 발생
- 대한간학회 유튜브채널로 ABC간염 캠페인
- 수술불가능 진행성간암에는 3종 병용요법 "간절제·이식 가능"
- '간암 고주파열치료술' 선택폭 확대, 성공률·안전성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