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25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본은 24일 제주,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주의보 발령은 예년보다 2주 정도 빨라졌다. 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남부지역(제주, 부산, 전남)의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3~2.6도 상승하였기 때문이라고 질본은 추정했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게 특히 중요하다고 질본은 강조했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하며 성인은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을 경우 접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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