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대병원 제공

파킨슨병 치료법의 하나인 뇌심부자극술로 질환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임형준 교수는 뇌단일광자단층촬영(123I FP-CIT SPECT) 검사법으로 뇌심부자극술의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임상핵의학(Clinical Nuclear Medicine) 저널에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뇌질환으로 65세 이상 인구 100명 중 약 2명이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떨림, 강직, 자세불안, 보행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좌, 우 한쪽 증상이 더 심하다. 

연구 대상자는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파킨슨병환자 19명. 이들에게 뇌단일광자단층촬영을 실시한 결과, 뇌심부자극술 후 좌우에서 나타나는 증상의 비대칭성이 유의하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증상의 비대칭성 변화 현상을 이용하면 파킨슨병에 대한 뇌심부자극술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정확히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 교수는 "지금까지는 파킨슨병에 대한 뇌심부자극술 효과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뇌 단일광자단층촬영이나 뇌 양전자단층촬영검사가 그 해답을 제공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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