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이후에도 회전 불안정성을 보인다면 전외측인대에 문제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전외측 인대의 불완전한 치유가 재건술 전 내측 경골부의 골타박 및 축이동 검사에서 고강도의 회전 불안정성과 통계학적으로 관련있다고 미국스포츠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한다.

이 교수에 따르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회전 불안정성 발생률은 10~20%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환자 54명. 수술 1년 후 MRI(자기공명영상)에서 38명(70%)에서 전외측 인대가 불완전 치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회전불안전성 심한 경우는 2건, 경미한 경우는 3명이었다. 반면 완전 치유된 환자에서는 불안전성이 없었다.

이 교수는 "20세 미만이면서 축구나 농구 등 고강도의 무릎 회전이 요구되는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경우, 그리고 수술 전 회전 불안정성이 심하거나 전방십자인대를 재수술하는 경우에는 전외측 인대 재건술을 함께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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