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의 사망자가 75명 발생한 가운데 이들의 감염경로의 절반 이상은 집단발생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 가운데 39명은 집단발생, 7명은 확지자 접촉이라고 밝혔다. 나머지는 조사 중이다. 집단발생 중에는 신천지교회 관련 16명, 청도대남병원 10명 등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53명, 경북 17명, 경기 3명, 강원과 부산 각 1명으로 대구와 경북에 집중됐다. 성별로는 남녀 각각 41명과 34명으로 남성이 많았다.

나이는 평균 74.2세이며 65세 이상이 61명으로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높았으며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는 74명이었다. 심장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이 약 63%,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이 47%, 치매 등 정신질환이 25%, 호흡기계질환이 24% 등이었다.

사망장소는 입원실이 58명, 응급실 15명, 자택이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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