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표현 가운데 ‘그늘져 보이는 인상’이라는 말이 있다. 얼굴 전체에 수심이 깊게 드리웠다는 뜻이다.
특히 눈두덩이가 아래로 쳐져 있거나 이마에서부터 눈매까지 그림자 진 사람들이 쉽게 듣는다. 실제 본인의 컨디션과는 무관하게 타인에게 무뚝뚝하고 어두워 보이는 인상을 주기 쉽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어두워 보이고 그늘져 보이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선천적으로 눈과 눈썹 간의 거리가 좁으면서 눈가, 눈두덩이 등의 피부가 접혀 두툼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눈을 온전히 뜨는데도 쉽게 무리를 느끼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게슴츠레한 눈매를 띠는 것이다.
이마거상술은 명칭 때문에 중노년층에서 주로 이마 주름을 펴는 시술로 여겨지고 있지만 사실 미간이 좁거나 눈두덩이가 아래로 많이 처지는 경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마리프팅 방법 중 하나다.
중노년층의 전유물이라고만 여겨졌던 이마거상술이 최근 20대 등 젊은 층에게서도 관심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도 눈꺼풀과 이마를 동시에 당겨 눈매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티에스성형외과 최승협 원장[사진]은 "특히 최근 인기가 많은 아웃라인 쌍꺼풀의 경우 눈과 눈썹 간격이 너무 좁으면 시원한 이미지를 만들기 어렵지만 이마거상술을 선행하면 충분이 여유있는 피부와 눈두덩이 간격을 확보할 수 있어 크고 또렷한 눈매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눈매 고민, 이마 주름에 이마거상술이 정답은 아니다. 오히려 지방제거나 근육의 힘을 고정해주는 눈매교정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반드시 이마거상술,리프팅에 대한 숙련도가 높은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
또한 헤어라인을 따라 최소 절개해 흉터 우려를 줄일 수 있는지,최근 이슈가 되는 수술 안전사고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CCTV참관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 보고 결정해야 완성도 높은 결과와 신체의 안전을 두루 얻을 수 있다고 최 원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