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본격적으로 봄을 맞는 지금부터 피부과는 바빠진다. 레이저 제모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제모는 노출이 많은 여름에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특정 부위에 털이 깔끔하게 제거되려면 부위에 따라 최소 3~5회, 3~4주 간격을 두고 1회씩 시술받는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즉 여름이 오기 전 1~2월이 제모의 최적기라는 것이다. 

레이저제모 시술 시기와 함께 남성 제모법에 대해 닥터쁘띠의원(천호점) 이용훈 대표원장[사진]의 조언을 들어본다.

제모하려고 내원하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많아졌다. 과거에는 레이저 제모의 주요 대상이 여성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들어 수염 등의 얼굴 부위 그리고 팔, 겨드랑이 등을 제모하려는 남성들도 늘어났다.

다만 남성은 대개 여자보다 털의 양이 많고 굵기 때문에 몇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레이저 세기(출력)는 털의 양과 상태에 따라 달라야하는 만큼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하다.

여성은 적당한 출력, 자극을 최소화한 레이저기기로 가능한 반면 남성의 경우 좀더 강한 세기로 제모해야 할 경우가 있다.

이때 피부층이 얇고 자극에 민감한 부위에 레이저 출력을 높이면 피부 손상이 오래가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원장은 "고출력, 저자극, 쿨링 시스템 등의 특징을 가진 아포지플러스의 사용 여부를 확인해 보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원장은 "남성 제모가 인기를 끌면서 셀프 제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피부과 레이저제모 보다 비용이 더 들 수도 있다. 게다가 잘못할 경우 피부손상이나 착색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모를 생각 중이라면 인터넷 정보로 셀프 제모하기보다는 병원에서 털과 피부의 상태를 체크해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깔끔하게 제모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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