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조기긴단과 인구고령화로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시험계획 승인건수가 지난해 107건으로 전년(88건) 대비 22%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과 뇌질환 개선을 위한 내용이 많아졌다.

AI 기술의 경우 전립선암이나 유방암 진단에 한정됐던 전년도에 비해 폐질환 분석, 요추압박골절과 치과질환 진단 등으로 다양화됐다. 

병리학적 체외진단을 보조하는데도 AI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시야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VR 적용 의료용 소프트웨어도 등장했다.

뇌질환 개선을 위한 의료기기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지난해 15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5건이 늘었다. 전기자극 장치가 주를 이루었던 전년도에 비해 초음파자극기, 의료용전자기발생기 등 종류가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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