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입춘을 지나 2월의 끝자락이다. 낮에는 벌써 영상 1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날도 있다. 올 겨울은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봄이 일찍 오고 있다. 

최근 피부과에서는 각종 피부 트러블과 시술들을 받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피부과를 찾고 있다. 특히 제모 시술 문의전화와 내원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닥터쁘띠의원(분당점) 이광오 대표원장[사진]으로부터 봄철 제모시술법과 시기 그리고 시술 횟수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제모 시술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팔, 다리 등의 노출이 시작되는 봄-여름 사이를 제모 시기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봄-여름에 시작해도 무방하지만 제모 시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직 덥지 않은 지금이 바로 최적기다."

이 원장에 따르면 신체의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3단계를 반복한다. 때문에 보통 3~5주 사이에 1회, 즉 한달에 한번 정도의 제모가 적합하다. 5~9월 피부 노출을 감안하면 지금이 최적기인 셈이다. 더워질 무렵 제모하기 시작하면 가을이나 초겨울에서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약간 추운 겨울이 여름철 보다 염증, 제모 부위 관리도 수월한 것도 또다른 이유다. 

이 원장은 "피부과 제모아 레이저 제모의 경우 다양한 기기들이 사용되는데 아포지플러스는 쿨링효과를 통해 통증 감소, 굵기가 다양한 형태까지 제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레이저가 진피층까지 도달해 콜라겐을 생성하기도 하고 시술 후 모공수축 효과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 제모시술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대부분 제모는 단순히 털의 제거라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지만 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손상의 최소화다. 특정 부위 털이 없어서 깔끔함을 줄 수 있어도 잘못된 주기, 방법으로 시술하면 피부손상, 붉음, 염증 등의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내원해서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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