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mg)가 국내 비만치료제시장 매출 1위에 올랐다.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삭센다는 지난해 1분기 105억 원, 2분기 92억 원, 3분기 119억 원, 4분기 109억 원을 기록해 한 해 매출이 약 425억 원에 이른다. 

이는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 매출 1,341억 원 중 약 32%에 해당하며, 2018년 발매 첫해 매출 약 75억 원에 비하면 466%나 성장한 수치다.

삭센다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 비만 치료제다. 음식 섭취에 반응해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내 식욕 조절 물질인 GLP-1과 97% 유사해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조절하고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줄여준다.

총 5천 3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 SCALE(Satiety and Clinical Adiposity – Liraglutide Evidence)에서 유의한 체중감소 효과 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 유지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는 삭센다 투여군의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1년 후 체중의 9.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형 당뇨병 환자 9,340명이 참여한 임상시험 LEADER에서 리라글루티드 1.8mg의 장기적인 심혈관계 안전성 및 우수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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