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SBS '내 생에 봄날은 온다'서 의술 전해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2월 24일 방송된 SBS 살맛나는 오늘의 관절건강 되찾기 프로젝트! ‘내 생에 봄날은 온다’ 편에 출연해 따뜻한 의술을 전했다.

이번 방송에는 고용곤 병원장[사진]을 비롯한 척추 협진의료팀(김헌 원장, 김성철 원장, 김태진 과장)이 방송 주치의로 출연해 충북 태안의 어르신을 직접 병원으로 모셔와 치료하는 내용이 담겼다.

자급자족해야 하는 시골살이, 60년간 한결같이 갯벌지기로 살아오신 어르신은 10년 넘게 허리통증을 참아왔다며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어른신은 최근에는 앉아도 누워도 계속 따라오는 허리통증에 일은 물론 일상생활조차 지장이 생길 정도다. 하지만 비싼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통증을 참아가며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였다. 

증상은 날로 심해져 양쪽 엉치부터 허벅지까지 쥐가 난 듯 저릿한 증상까지 나타나 일상생활도 힘들어졌다며, 어려운 형편에 제대로 된 치료는 물론 약도 없이 버티고만 있는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어르신에게 정확한 진단과 고령의 나이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엄홍길 산악대장은 직접 어르신을 모시고 함께 주치의 병원인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으로 향한다. 

해당 의료기관에 도착한 어르신은 정확한 치료를 위한 사전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진료실에선 '살맛나는 오늘' 주치의인 고용곤 병원장과 척추 협진의료팀이 어르신을 따뜻하게 반겼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어르신의 허리는 전반적으로 척추협착증이 관찰됐다.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김성철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한 군데 아주 심한 협착된 부분이 발견됐다. 

이어 “신경 나가는 구멍이 오른쪽에 비해서 왼쪽 부분이 거의 닫혔다. 그래서 왼쪽 골반이라든가 엉덩이 둔부 그 다음에 일부분 허벅지 통증이 있는 것같다”고 덧붙였다. 

척추협착증은 노화 등으로 관절.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을 압박해 생기는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이다. 질환이 진행되면 엉덩이와 허벅지는 물론 발가락까지 저릿한 통증이 진행될 수 있다. 

김성철 원장은 “최대한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카테터 도관을 이용해서 최대한 확장을 시켜보고 염증을 제거하는 ‘경막외 신경유착박리술’을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을 이었다. 

고용곤 병원장은 “어머님 연세가 있는 만큼 안전이 중요하다. 그래서 일단 시술을 먼저 하고 만약에 어머님이 증상 호전이 없으면 책임지고 수술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르신은 내시경 시술인 ‘경막외 신경유착박리술’이 시행됐다. 해당 치료는 척추관으로 통하는 꼬리뼈 쪽의 구멍에 특수 도관을 삽입해 신경이 압박 받는 부위가 다시 신경이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시술이다. 

이를 통해 유착된 부분을 녹이고,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넣어 통증을 치료하게 된다. 과연 어르신의 치료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방송 다시보기를 통해 사례자의 치료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고용곤 병원장을 비롯한 연세사랑병원 의료진 팀은 KBS1TV에서 방송되는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 시즌3'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 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