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 신자로 알려진 31번 환자가 청도대남병원에 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브리핑에서 31번 환자는 2월 초 청도지역에 온 것으로 확인됐지만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청도대남병원 종사자 및 입원환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며, 금일 확진자 14명과 전일 확진환자(사망자 포함) 2명 등 총 16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입원환자는 11명, 의료진 및 직원은 5명이다.

대남병원 사망 사례는 입원기간이 긴데다 과거부터 만성폐질환이 있었으며 최근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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