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를 많이 먹으면 알츠하이머형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쉬의대병원 토마스 홀랜드 박사는 치매가 없는 고령자 921명을 대상으로 플라보노 섭취량과 알츠하이머형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신경학저널에 발표했다.

홀랜드 박사는 대상자를 플라보노 섭취량에 따라 5분위로 나누고 평균 6년간 추적관찰했다. 이 기간에 220명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렸다.

콕스비례위험모델로 나이, 성별, 교육, 아포리포단백질E ɛ4, 뇌와 신체활동 등을 조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플라보노 섭취량과 알츠하이머형치매는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플라보노 종류 불문하고 섭취량이 가장 적은 1분위군(하루 평균 5.3mg) 대비 가장 많은 5분위군(15.3mg)의 알츠하이머병치매 발생위험비는 0.52였다.

주요 플라보노인 캠페롤(kaempferol), 미리세틴(myricetin), 아이소람네틴(isorhamnetin) 등의 위험비는 각각 0.49, 0.62, 0.62였지만, 퀘르세틴(quercetin)에서는 0.69로 유의하지 않았다.

홀랜드 박사는 "과일과 채소, 녹차 등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은 비용 부담없이 쉽게 할 수 있는 알츠하이머형치매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