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 30번째 환자가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20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브리핑에서 30번째 환자의 이동경로를 발표했다.

이 환자는 2월 6일 경 기침, 오한,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다. 하루 전인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중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가 걸어서 귀가했다.

8일 오전에 서울대병원 내과를 방문했으며, 10일 오전에는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들렀다. 오전 10시 경 지인들과 함께 인천시 용유도에서 점심식사 후 경인아라뱃길을 방문했다. 이어 저녁 7시 경 종로구 온누리약국을 들렀다. 이 과정에서 이동 수단은 모두 지하철을 이용했다.

13일 정오에는 명륜진사갈비(동묘점), 오후에는 인근 스타벅스를 방문했다. 14일 오전 회사에 출근했다가 다시 강북서울외과의원과 온누리약굴에 들렀다.

15일 남편인 29번째 환자의 간병을 위해 고려대 안암병원을 방문했으며, 16일 오후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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