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감염증 29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총 114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29번째 환자 접촉자는 현재까지 11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6일 흉통증상으로 입원한 고려대안암병원 응급실 접촉자는 의료진 및 직원 45명, 환자 31명 등 총 76명이다. 모든 접촉자는 현재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29번째 환자는 2월 5일부터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했으며, 5일에는 서울시 종로구 신중호내과의원을 방문했다. 오후 3시 경에는 종로구 보람약국을 들렀다가 오후 3시 20분 경에 역시 종로구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다.

7일 오후 2시 20분 경에는 신중호내과의원을, 8일 오전 11시 30분 경 강북서울외과의원, 이어 11시 40분 경 봄약국을 방문했다. 이후 10일과 11일, 12일, 15일 오전까지 이들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25일 오전 11시 45분경 고려대안암병원에 내원했다. 

이 기간 중 4일과 6일 9일, 13~14일의 이동 경로는 확인 중이다. 아울러 29번 환자의 이동경로에 배우자인 30번째 환자가 동행한 경우도 있어 정확한 동선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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