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에이즈치료제 특효' 국제학술지 연구증례 발표
'코로나19에 에이즈치료제 특효' 국제학술지 연구증례 발표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2.1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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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임재균 교수 국내환자증례 국제학술지 게재
"고령자 기저질환자에는 초기부터 투여 고려"

국내 코로나19 환자 증례의 치료약물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명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재균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3번 환자의 폐렴 치료를 위한 임상과정 자료와 폐렴 치료약물 칼레트라 투약 결과를 대한의학회 발행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54세 남성인 3번 환자는 1월 25일 입원, 26일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19일 만인 지난 12일 퇴원했다. 연구에 따르면 3번 환자는 입원 초기 마른기침과 발열 증상만 있었으며, 호흡곤란, 흉통 같은 심각한 호흡기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기침과 발열 증상을 치료하는 대증요법을 위해 항바이러스제 페라미비르와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을 투여했다.

하지만 입원 6일째 흉부CT(컴퓨터단층촬영)에서 폐렴 증상이 진단됐으며, 그 다음날부터 에이즈치료제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를 투여했다.  

칼레트라 투여 후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qRT-PCR)검사로 환자 객담속 바이러스량을 측정한 결과,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었다.

투여 전날 바이러스량이 30.71이었지만 투여 첫날에는 35.66으로, 2일째와 3일째에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후 34~35를 유지했다. 투여 8일째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연속 3일 음성이 확인되면서 3번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임 교수는 "칼레트라 투여 후 바이러스 검출량이 감소해 음전되고 낮은 수치로 유지됐다. 또 폐렴 증세가 호전됐다"면서 "고위험군인 고령환자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초기부터 칼레트라 투여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또 임상적인 효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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